유한양행이 3분기 부진을 털고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 다시금 지속적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국증권에 의하면 유한양행의 경우, 생동성 이슈로 인해 부진했던 전문의약품 매출이 성장세를 회복하며 양호한 추이를 보이고 있고, 에이즈 치료제 원료인 FTC의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유한양행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5%, 14% 증가한 1164억원과 186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제약영업 특성상 4분기 판관비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1월 레바넥스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판관비의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레바넥스의 매출이 안정권에 들어서면 판관비 비중이 다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장신축에 따른 법인세 감면으로 연간 100억원 상당을 절감할 수 있다.
4분기에는 법인세 감면으로 약 30억원 상당의 절감효과가 기대되며 이러한 법인세 감면효과는 5년간 100%, 그 이후 5년간 50%의 적용을 받게 돼 있어 이에 따른 순이익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유한양행은 3분기 생동성 이슈로 인해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했던 글라디엠이 허가취소 됐으며, 이로 인한 소극적 영업으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3%까지 감소하는 등의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