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약산업 분야 투자 유망 기업으로 SK증권이 한미약품, 유한양행, LG생명과학을 지목했다.
SK증권은 ‘주요 기업 수익전망, 06~07년 분기 추정 및 2006~2008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수익 전망에 대해 대웅제약은 신제품 중심의 매출 호조로 예상 수익을 뛰어 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하고, 보령제약과 LG생명과학은 각각 ‘구조조정 효과가 기대 이하’, ‘제네릭을 통한 성장전략 차질로 예상수익 이하’의 성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4분기 실적 호전 예상 업체로는 중외제약과 대웅제약을 꼽았으며, 각각 4분기 매출액은 1040억원(전년동기대비 30.5%↑), 1056억원(전년동기대비 18%↑), 영업이익은 72억원(52.9%↑), 195억원(49.6%↑)으로 예상 집계했다.
또 2007년 1분기 실적 호전 예상 기업 1위로 대웅제약(3월 결산 법인)을 선정했으며, 매출액은 1061억원(16.8%↑), 영업이익 201억원(14.5%↑)으로 추정했다.
SK증권은 내년 제약산업 전망에 대해 약제비 적정화 방안 등 정부의 정책 리스크로 영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 됐으나, 내년에는 윤곽이 완전히 드러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정부의 약제비 억제 방안 중에서 기등재 의약품에 대한 약가 20% 인하(안)은 현재 분위기로는 강도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약산업 영업이익 증감률과 매출액 증감률은 각각 25%대와 9%대를 보였으며, 내년에는 정부의 정책 리스크 등으로 영업이익 증가률이 20%대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