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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계, 의사 잇단 논문 표절에 ‘당혹’

고대, 잇단 표절 추문에 지침 만들기로 결정

최근 고려대 총장의 논문 표절 의혹으로 인해 시끄러운 와중에 의료계도 논문 표절 의혹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고려의대 한 교수는 학술지에 논문 4편을 중복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으며 모 병원 산부인과 의사 이모씨는 다른 사람의 논문을 허락 없이 외국 학회지에 기고해 불구속 기소를 당한 것.
 
대학측은 구로병원 최모 교수가 지난 2003년 7월 ‘한국 호스피스 완화 의료학회지’에 논문 한 편을 발표한 뒤, 지난해 10월 이를 영문으로 번역해 국제학술지인 ‘대한의과학회지’에 다시 게재하는 등 지금까지 논문 4편을 중복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모 교수는 현재 고려대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또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다른 사람의 논문을 허락 없이 외국 학회지에 기고하면서 원 저자를 표시하지 않은 혐의로 모 병원 산부인과 의사 54살 이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씨는 지난해 2월 원저자인 김씨의 동의 없이 논문을 영문으로 번역해 미국 생식의학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고려대는 잇단 논문표절 추문이 밝혀지자 교수들의 논문 표절 문제를 포함한 연구 윤리 전반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
고려대 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가이드라인은 외국 유명 대학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을 참고했으며 전체 교수들의 의견 수렴까지 마친 뒤 내년 중순 완성된 연구 윤리 기준을 교수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