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6일 녹십자가 특수의약품의 선두업체로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진데다 R&D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백신회사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녹십자는 혈액제제 및 백신제제 등 특수의약품으로 구성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매수입장을 밝혔다.김 연구원은 또 “골다공증 치료제 rhPTH,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등 R&D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태반제제인 라이넥과 그린플라주, 인성장호르몬인 지노트로핀 등 신제품들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또 “전라남도 화순군 3만평 규모에 인플루엔자백신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화순 프로젝트가 내년 12월에 완공, 2009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로써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플루엔자백신원료를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되며, 세계 12번째로 인플루엔자백신 원료 생산 국가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녹십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410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증가한 612억원, 순이익은 전년대비 29.1%증가한 41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예상, 그린플라주와 지노트로핀이 100억원 매출의 블록버스터 반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특히 그린플라주와 지노트로핀이 100억대 제품 반열에 진입하게 되면 녹십자는 17개의 100억대 제품을 갖게 된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