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1145억원으로 평이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18일 현대증권이 밝혔다.
현대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3분기 생동성 조사로 인한 영업상 공백은 4분기 들어 정상화됐고 처방의약품 부문은 전년대비 15%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조 연구원은 “특히 에이즈 치료제와 페니실린 항생제 원료수출 등에서 그 동안 지연됐던 물량이 출하되면서 수출부문은 전년대비 58%의 증가한 18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다만 “일반의약품 부문은 약국경기 침체로 여전히 부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4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리서치센터 예상치인 134억원(전년대비 14.5% 증가)을 다소 하회할 것”이라며 “오창 신공장 가동에 따른 유지비용 증가와 적정가동율 미달로 매출원가율이 상승했고 올초 출시하는 신제품 관련 판촉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비용지출이 높았다”고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4분 분기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다소 하회하는 평이한 수준이지만 올해 독자개발 신약 위궤양치료제 ‘레바넥스’ 출시로 연간 150억원의 매출시현이 예상된다”며 “조류인플루엔자 ‘타미플루’ 수출 본격화, 항암제, 비만치료제, 우울증치료제 등 10여개 신제품 출시 따른 신규매출 가세 등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