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등을 사칭 ARS을 통해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등을 환급해 주겠다”며 계좌이체로 80여명으로부터 3억6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중국인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안산단원경찰서는 18일 불법체류자인 중국인 위모씨(29)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위씨 등은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안산시 단원구 김모씨(44)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보험공단관계자 인데 건강보험료 65만원을 환급해 주겠다”며 “가까운 현금인출기에 찾아가 계죄번호를 입력해야 입금이 가능하다”고 속인 뒤 김씨의 계좌에 입금된 450여만원을 빼가는 등 최근까지 83명으로부터 모두 3억6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위씨 등은 총 43개의 예금계좌를 개설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안산=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