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세계화 그룹 네트워크는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를 올해 가장 무책임한 회사로 선정했다고 AFP통신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반 세계화 그룹은 노바티스가 치료제와 관련, 인도에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같은 상을 받았다.
그룹측은 노바티스가 소송을 통해 일반 소비자의 암 치료제 접근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노바티스 대변인 존 길라르디는 "노바티스는 지난해 신약개발에 8억600만달러 지출했다"며 "이는 스위스 정부의 전체 연구 지원금보다 훨씬 많은 액수"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특허 소송은 혁신과 투자를 보호 받기 위한 것으로 이는 결국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바티스와 함께 올해 가장 무책임한 회사로 일본 타이어 회사 브리지스톤을 선정했으며, 선정 이유로 브리지스톤이 리베리아의 고무 농장에서 근로자들을 노예처럼 부리고 있다며 이 회사에 상을 수여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