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영국에서 시판된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varenicline)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인 조사 시험에 따르면, 챔픽스가 투여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담배를 끊을 가능성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진들이 보고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이 새로운 금연치료제의 의약적 치료 효과를 밝혀 낸 것이다.
연구진은 “챔픽스가 담배를 피우고자 하는 흡연자들의 열망을 감소시켰으며 12개월 이상 동안이나 담배를 끊고자 하는 욕망을 북돋아 주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금연치료제인 챔픽스는 니코틴과 동일한 뇌 수용체를 자극함으로써 효과를 나타낸다.
이러한 작용 결과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도파민의 방출이 야기되고 부분적으로 니코틴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흡연을 덜 만족스럽게 만들게 된다. 옥스퍼드 대학의 코크레인 담배 중독 그룹(Oxford University’s Cochrane Tobacco Addiction Group)은 챔픽스가 투여된 2451명의 사람과 플라시보가 투여된 2473명의 지원자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 약이 투여된 사람들은 플라시보가 투여된 사람들보다 3배 더 금연에 성공했으며 버프로피온 또는 지반보다 1과 1/2 배 더 쉽게 금연에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