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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세브란스 1000병상 규모 새병원, 5월 개원

국제심포지엄· 열린음악회· 대형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 계획

신촌세브란스 새 병원이 오는 5월 2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와 더불어 이틀 후인 4일,봉헌식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새 병원을 알리기 위한 홍보 전략으로 국제학술심포지엄, 재상봉행사, KBS 열린음악회 등 대형이벤트를 개최한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지훈상)에 따르면 오는 5월4일 병상수 1000병상으로 국내에서 단일 건물로서는 강남의 스타타워 다음으로 2번째 넓은 연면적 5만1500여평 규모의 ‘세브란스 새 병원 봉헌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이날 봉헌식 행사에서는 연세대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연세대 창립자인 알렌, 애비슨씨 뿐아니라 재정적으로 후원했던 세브란스씨 후손 등 많은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새 병원 환자진료는 4월25일부터 예비진료가 시작되며 정식적으로 본격진료는 5월 2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앞서 병원은 다음달 4월 21일부터 23일 까지 별관의 모든 것을 이전하고 현재의 별관병동은 소아과병동으로 리모델링 하여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신촌세브란스 새 병원은 개원과 동시에 병상수가 최대 1850병상에 달해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병상수를 보유하게 되면서 국내 명실상부한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잡게 된다.
 
병원측은 초기 진행단계에서 2500병상 이상의 규모로 계획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병원과 비교하여 환자와 보호자 등의 편의를 고려하여 5인실 규모의 병실을 4인실로 배치하는 등 실제 규모보다는 적은 병상수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개원과 함께 변화된 세브란스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홍보위원회를 신설, 조우현 기획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의료원 전체의 홍보방향 설정과 홍보채널 재정비, 위기관리 전략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홍부위원회는 새 병원의 개원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대외적인 홍보전략에 나설 계획이며 본격적인 홍보는 내달 4월 중순부터 펼칠 계획이다.
 
병원측은 이 일환으로 5월12일 KBS 열린음악회도 노천극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봉헌식을 전후로 미국 존스홉킨스, MD앤더슨, 메이오클리닉등 세계적인 병원들과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5월 14일에는 연세대학교 개교기념일과 동시에 연세의료원의 120주년을 기념하는 50주년,25주년 졸업생 및 보건대학원 10주년 졸업생이 참가하는 ‘재상봉 행사’가 열리고 올 연말까지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자, 시각장애인 120명에게 무료로 개안수술을 실시하기도 한다.
 
더불어 최근 영화나 드라마 속에 특정 제품이나 장소를 노출시켜 이미지를 제고하는 마케팅 전략인 PPL광고에 의한 병원 홍보 전략으로 오는 4월 민규동 감독(제작사, 두사부필름)의 올 가을에 개봉 예정인 작품 엄정화·임창정 주연의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비롯, 권상우·유동근 등이 주연하는 김성수 감독(제작사, 팝콘)의 '야수' 등 2편의 영화 등을 추진중이다.
 
지훈상 의료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새 병원의 개원은 연세 120년 역사의 커다란 전환점으로 제 2의 창립을 의미한다”며 “연세대학교와 연세의료원을 세계적인 교육기관,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우뚝 세우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관계자는 “새 병원 환자 진료에 있어서는 최대한 현재 입원환자를 우선적으로 진료하기 위해 외래환자를 줄일 방침”이라며 “현재 입원한 환자들이 새병원으로 이동하기 전에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