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7년부터 63년까지 전남대병원 전화 교환실 비정규 직원으로 근무한 적 있는 김성용씨가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에 최근 1천만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있다.
김성용씨는 김성훈 전 농림수산부장관의 맏형으로 “전남대학교병원발전후원회가 설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후원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작지만 병원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공부하기가 힘들었는데, 다행히 전남대병원에 근무하면서 학자금을 마련, 공부한 덕분에 자수성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당시 전남대병원 생활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씨는 학업을 마치고 63년 전화교환 회사를 설립, 운영하다 1983년 (주)전통을 설립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94년 둘째 아우 김만운 씨에게 회사를 인계했다.
김성용씨의 셋째 아우는 국세청장ㆍ조달청장ㆍ보건복지부장관을 지낸 김성호 전 장관 이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