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별 제왕절개 분만율을 비교분석한 결과 강원도가 제왕절개율이 가장 높았고 광주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기관 소재지별 제왕절개 분만 평가지표’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전국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37.7%로 2003년의 38.2%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 총 분만건수는 45만9985건으로 이중 17만3542건이 제왕절개이며 28만6443건이 자연분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가 44.1%로 가장 높았고 반면 광주는 28.5%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20%대를 기록했다.
2위는 울산으로 41.4%를 기록했으며 제주가 41.3%, 대전이 40.6%, 충북이 40.3%로 그 뒤를 이었다.
6위는 충남(40.2%)이 차지했으며 이어 인천(39.4%), 경기(38.8%), 대구(37.8%), 서울(37.5%), 경남(37.4%), 부산(36.3%), 전북(35.2%), 경북(34.8%), 전남(33.8%), 광주(2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3년과 비교해보면 많은 시도에서 제왕절개 분만율이 낮아졌지만 부산, 광주, 전남, 대구, 강원, 전북 등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들이 전년과 비교할 때 거의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보다 상승한 지역도 그 수치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원의 경우 44.0%에서 44.1%로 0.1%가 증가한 것이며 대구의 경우 37.7%에서 37.8%로 역시 0.1%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35.8→36,3%),광주(28.1%→28.5%), 전북(35.1%→35.2%), 전남(33.2%→33.8%) 등의 지역들도 대체로 상승 범위가 미미했다.
한편 분만기관수는 2003년 1371곳에서 2004년에는 1311곳으로 60곳이 줄어들었다.
서울의 경우 264곳에서 236곳으로 28곳이 감소했으며 부산은 80곳에서 78곳으로 2곳이 줄었다.
인천은 85곳에서 77곳으로 8곳 감소했으며 이외에도 거의 대부분의 지역들이 분만기관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기관수가 증가한 지역은 울산(1곳), 전북(4곳), 경남(2곳) 정도이며 강원과 충북, 경북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