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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제약 ‘스티렌’, 중국 위(胃)시장 진출

2000만 달러 규모 中 수출 계약…中 1위 제약사와 공동 마케팅

동아제약(대표이사 김원배)은 6일 10시 동아제약 본사에서 상해 대륙약업과 천연물 신약인 스티렌(위염치료제)을 5년간 2000만불 상당의 중국 수출계약을 체결한다.
 
중국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6.6% 규모의 성장으로 중국 산업 중 가장 빠른 발전속도를 보이고 있다.
 
연간 시장 규모는 2005년 673억달러, 2010년에는 1058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중 소화기 시장 규모는 4조 6000억 원(세계 3위), 위(胃)와 관련된 치료제 시장규모는 1조 9000억 원으로 우리 나라의 약 6배에 이른다.
 
이에 대륙약업은 스티렌 전담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며 중국에서 천연물 의약품의 대중성을 바탕으로 중국 1위 제약사인 상해 의약집단과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 상해, 북경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 걸쳐 판매하게 됨으로써 5,000만불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한국 대표 신약중 하나인 스티렌의 대규모 중국 수출 계약 체결로 우수 신약으로서의 수출 역량을 확인했으며, 지난해 항암제 젬시트, 불임치료제 고나도핀에 이은 수출계약으로 향후 규모면에서 국내 대중국 최대 수출회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렌은 국내에서 개발된 최초의 위염치료제로 10년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2002년 12월에발매되었으며,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아 2006년 매출이 전년대비 41.5% 신장한 4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위염 치료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자리 매김한 블록버스터 신약이다.
 
한편 이날 계약식에는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김원배 사장, 상해대륙약업 양지에(杨杰)사장, 상해의약집단 우지안웬(吴建文) 부회장이 참석한다.
 
상해대륙약업 양지에 사장은 “이번 수출계약이 중국 전문약 시장에 한국 신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의사들 사이에 한국 전문약에 대한 관심과 동아제약에 대한 신뢰가 높은만큼 한국에서 우수성이 확인된 스티렌은 중국에서도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티렌은 필리핀에서 등록 완료단계에 있으며 러시아, 터키 대형제약사와 계약협의 중에 있어 향후 전세계 시장에서 1억 5000 만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