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의원들을 표시과목 별로 분석한 결과 성형외과의 비중이 높고 외과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5년 건강보험 통계연보’ 중 표시과목 별 의원 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를 보면 전체 의원 2만5166곳 중 25.2%에 해당하는 6345곳이 서울에 있어 의원 4곳 중 1곳은 서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많은 의원들이 수도 서울에 집중돼 있지만 특히 그 중에서도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정신과는 평균을 훨씬 상회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성형외과의 경우 전체 성형외과 571곳 중 249곳이 서울에 있어 그 비율이 무려 43.7%에 달한다. 거의 2곳 중 1곳은 서울에 있는 셈이다.
피부과의 경우 796곳 중 288곳(36.1%)이 서울에 있으며 안과는 1158곳 중 362곳(31.2%)이 서울에 몰려 있었다.
정신과의 비율도 평균보다 높았는데 660곳 중 217곳이 서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32.8%의 비율을 보였다.
반면 신경외과는 368곳 중 43곳에 불과해 11.6%의 비율을 나타냈으며 외과는 1072곳 중 194곳으로 집계돼 18.0%, 흉부외과는 34곳 중 6곳에 불과해 17.6%를 기록했다.
내과는 전체 3491곳 중 821곳으로 23.5%의 비율을 보였으며 신경과 24.8%(서울 32곳/전국 129곳), 정형외과 23.4%(397곳/1691곳), 마취통증의학과 17.5%(92곳/524곳), 산부인과 27.3%(521곳/1907곳) 등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소아과 24.5%(543곳/2212곳), 이비인후과 27.4%(476곳/1736곳), 비뇨기과 24.1%(219곳/905곳), 진단방사선과 25%(60곳/240곳), 가정의학과 24.1%(181곳/749곳) 등이다.
한편 전국에 9곳 밖에 없는 결핵과는 서울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핵의학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산에만 1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