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사회의 임원으로서 활동하지 않을 것입니다. 회장으로서 회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이 대표이사직 사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 회장은 강문석 대표의 동아제약 경영 참여에 “부실 경영에 따른 심각한 손실로 주주와 임직원들에게 가장 큰 책임을 느껴야 할 당사자가 회사 경영을 요구하는 것은 옳은 생각”이 아니라며 “회사 CEO는 경영실적은 기본이고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정직하며 솔선하여 임직원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힐책했다.
강 회장은 또 “앞으로 회장으로서 회사운영을 종업원이 모두가 안심하고 즐겁게 일하는 회사로 만들고, 나아가서는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 받는 회사로 이끌어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번 대표이사직 사임이 회사경영에서 손을 떼는 것이 아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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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