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의사회는 23일 제20차 정기총회를 갖고 3~4월경 계획되고 있는 시청 앞 집회에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시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6일과 11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집회에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감사하다”며 “과천 집회에 이어 3~4월경 시청 앞에서 있을 집회에도 많은 참석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또 복지부가 의료법 개정을 의협과 합의했다고 하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이미 플라자 등을 통에 그간 복지부와의 10차 회의 내용을 공개, 복지부와는 어떠한 협의도 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법적 자문을 통해 복지부를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을 저지하고자 국회에 상정되는 6월에 맞춰 복지부 입법 예고와는 반대되는 의원입법을 계획 중이며, 의원 입법 발의를 통해 국회에서 표 대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회원들의 서명을 기재한 탄원서를 마련해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7월부터 시행되는 일자별 청구에 대해서는 의협 보험부에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에 있으며, 본인부담금 정률제의 경우는 그 시행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회에는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7070만원의 올해 예산안을 확정하고, *의료법 개악(안) 전면 폐지 *본인부담금 정율제 추진 반대 *차등수가제 폐지 *주5일제에 맞추어 토요일 진료를 공휴일 진료와 같도록 책정할 것 *서울시의사회장 선거권을 직선제로 개정할 것 등의 안건을 시의대의원총회에 건의하기 결의했다.
또 이날 총회에 서울시의사회 서인석 부회장, 동대문구의사회 유태욱 회장, 문병권 중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