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사회(회장 조종하)는 26일 제2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원들의 단합을 주문했다.
조종하 회장은 개회사에서 “의료계가 연말정산 자료제출, 의료법 개정, 의사할복 사태 등 최악의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고, 내부 갈등으로 더욱 힘들어져만 가고 있다”며 “비전상실증후군을 앓고 있는 의료계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보다 많은 관심이 절실한 시기”라고 밝혔다.
경만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평소 의료현장에서도 어려운 일, 어이없는 일, 황당한 일을 많이 겪는 의사들에게 이번에는 정부가 의료법 개악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정부의 요구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부 본회에서는 양천구의사회도 다른 구의사회와 마찬가지로 의료급여환자 본인부담 인하, 경증 질환자 본인부담금 정률제, 일자별 차등수가제, 개정 의료법 개악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또 의사회 미등록 회원이 늘어가는 문제점에 대해 회장 이하 임원과 회원들이 등록을 권유하는 등의 조치를 치하기로 했다.
본회에서 회원들이 발의한 *의료급여환자 본인부담 인하 및 경증 질환자 본인부담 정률제 저지 *차등수가제 및 일자별 청구 철회 *개정 의료법 저지 *국회의원 후원 및 선거 출마 독려 *개원시 지역의사회 필수 등록(강제조항 마련) 등의 안건을 서울시의사회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8862여 만원의 2007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원로 자문 모임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또 회갑을 맞은 회원들에게 축하금을 전달하고, 과천집회 참여 성적에 따라 반별로 격려금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가지기도 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