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해월)은 32종의 고위험병원체에 대한 실험실 진단지침을 발간해 2월 중 관련 공중보건기관 및 의료기관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단지침에는 고위험병원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병원체 특성, 임상증상 및 역학 등 일반적인 정보가 수록되고, 실험실 진단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이에 맞는 진단방법 및 시험결과에 따른 판정과 보고가 명시돼 있다.
또한 고위험병원체의 이동, 취급 및 폐기 등과 관련한 안전관리체계 정보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 지침은 최근 생물테러 가능성 증대 및 국제 교류의 확대 등으로 유발될 수 있는 해외유입 신·변종 전염성 병원체를 포함하고 있어 고위험병원체를 다루는 공공기관 연구자들과 관련 학계에서 전염병이나 생물테러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상 병원체를 진단할 수 있는 유기적 시스템을 확립하고, 관련 연구가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