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소화관운동학회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2007년 9월 한국 제주에서 열려 최신지견 발표 및 향후 연구방향 등의 발전방향에 대해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는 위식도역류,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장증후군, 변비・설사 등 소화관운동질환 관련 국제적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국내에 세계소화관운동학회 제21차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종철(李鍾徹):삼성서울병원장, 성균관의대 교수)가 설립됐다.
조직위원회는 제21차 세계소화관운동학회 학술대회(The 21st International Symposium on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 The 21st ISNM)를 2007년 9월 2일부터 4일간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소환관운동학회는 ‘소화기운동질환의 올림피아드’라고 불리는 대회로 40년 동안 미국, 유럽을 돌며 격년제로 개최돼 왔으며, 아시아에서는 1991년 일본 고베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대규모의 국제적인 행사이다
조직위원회는 ”소화관운동성질환 관련 학술대회 중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랜 전통을 가진 대회로 전세계의 최고 석학들이 모이는 이 같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를 한국이 유치했다는 자체만으로도 그 의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이 학술대회에 세계 30여 개국에서 외국학자 400명과 국내관계자 300명 등 모두 700여 명 이상이 참석하고, 세계적인 관련 제약 및 의료용품업체 등이 모두 참석하는 명실상부한 국제적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가정・직장・사회에서 경험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장증후군, 변비・설사 등 소화관 운동질환의 최신의학정보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세계소화관운동학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종철 조직위원장은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장증후군, 변비 등 소화관운동질환은 우리나라 국민의 40% 이상에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국민병”이라며 “이러한 소화관운동질환에 대한 세계적 규모의 학술대회가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한국 의료계의 큰 자랑임은 물론 관련 분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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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