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개정 반대 투쟁은 필요하지만 진료거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신상진 국회의원(한나라당)은 10일 열린 제3차 경기도개원내과개원의협의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이날 신상진 의원은 “20일 대규모 휴진 및 집회를 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이를 빌미로 의사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고 전하고 “투쟁 수위는 점차 높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 의원은 “의료법 개정안은 현 정부가 기본적으로 전문직에 대해 개념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문직을 분쇄하고 갈라놓는 포퓰리즘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이어 “독소조항이 많고 의료계 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며 보건복지위 소속 국회의원들도 대다수가 반대입장이어서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의원은 “오혀려 이를 계기로 의료계가 단합하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아과 개명과 관련해서는 “내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충분한 논의와 제3의 방법도 있었을 텐데 아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