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민경윤 부회장)은 지난 12일 동아제약의 주주로서 부자간 경영권 분쟁으로 비춰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 강신호 회장과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경영권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두 당사자간의 분쟁은 동아제약 뿐 아니라 제약업계 전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다각도로 화해방안을 권유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항간에 떠돌고 있는 주식 교환설에 대해 “동아제약 측과 경영권 안정을 위한 협의를 하면서 과거부터 몇 차례 이야기를 주고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양사의 상호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와 주가 관리 등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선 전제로 한 것이지 특별히 어떤 조건을 내걸지는 않았다”고 분명히 했다.
또한 주식 맞교환은 동아제약과 한미약품 양사가 일정지분을 교환해 소유하는 것이 상호 윈-윈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거론된 사항이며 이번 주주 총회와는 무관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동아제약의 경영권 안정과 업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