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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약품, R&D 효율성 ‘업계 최고’

아모디핀, 30억 투자 2년만에 971억 매출 달성

“한 제품에 30억원의 R&D 비용을 투자해 2년만에 971억원이라는 누적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얘기다.
 
한미약품은 매출액의 9.6%인 405억원을 지출, 순수 제약사 중 R&D 투자 비중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한미약품의 진가는 R&D 투자의 효율성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의 퍼스트 제네릭인 아모디핀이다.
 
아모디핀은 총 3년 8개월의 임상시험 기간과 30억원을 투입, 2004년 9월 출시해 2006년까지 누적 매출액 971억원의 성과를 이뤘다.
 
아모디핀 외에도 항진균제 ‘이트라정’, 항생제 ‘클래리’ 등은 각각 2~3년의 임상시험 기간과 30억원을 투입해 각각 667억원, 654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이렇게 한미약품이 R&D 투자 대비 최고의 효율성을 달성하는 주요 요인은 *염기 변경을 통한 퍼스트 제네릭 개발 *제형을 변경해 흡수율을 개선시킨 화학합성 신약 개발 *편의성을 강조한 바이오제네릭의약품 개발 등으로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비해 개발기간이 짧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주력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성과가 실현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효율성을 뒷받침해주는 것은 업계 최고 수준의 R&D 인프라다.
 
한미약품의 연구인력은 박사급 15명을 포함 250명에 달해 상위 제약사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연구인력의 채용을 확대해 300명까지 늘릴 계획에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