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양에 사는 한 조선족 어린이가 서울백병원 흉부외과 김용인 교수와의 따뜻한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무료수술은 상암교회(서울 마포구)의 오광수 목사가 선교차 중국을 방문하였다가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선천성 ‘심실중격결손증’을 앓고 있어도 수술을 못받는 조선족 박청문 어린이의 소식을 접했다.
이에 오 목사의 소개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사회사업실을 통해 이번 수술을 실시하게 됐다.
7일 한국심장재단과 정인욱복지재단의 수술비 지원과 서울백병원의 후원을 받아 흉부외과 김용인 교수의 집도로 실시된 청문이의 심장수술은 성공적으로 끈나 현재 서울백병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에 있다.
수술을 담당한 서울백병원 심장센터 김용인 교수는 “많은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해왔지만 중국 조선족 어린이는 처음이라면서 힘든 수술을 잘 참아준 청문이가 대견스럽고 앞으로 밝은 모습으로 힘차게 뛰어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심장센터는 최신 시설과 첨단 장비를 완비하고 관상동맥 질환을 비롯하여 각종 심장 질환 및 혈관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목적으로 개설 되어 각종 심장 수술을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2년 7월 역행성 자가혈 충전법이란 신기법을 국내 처음으로 시행하여 복합 판막 심장 수술을 무수혈 시술 성공하여 심장수술의 영역을 넓히는데 기여하였고,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는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 수술 및 최소 절개 심장수술 등 최신 기법을 도입한 심장 수술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김용인 교수는 이런 성과들로 최근 ABI(미국인명연구소)미국인명연구소로부터 '2005년 21세기 지성(2005 Great Minds of the 21st Century-Cardiac Surgery)’에 선정되는 등 심장수술 분야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