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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해 새 당뇨병 환자 50만명씩 급증”

심평원·당뇨병학회 공동 ‘한국의 당뇨병’ 심포지엄서

한해 50만명의 새로운 당뇨병으로 급여청구가 발생하여 당뇨병의 유병률과 발생률이 급증하는 것으로 밝혀져 매우 심각성을 주고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과 대한당뇨병학회는 12일 오전 10시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2005 한국의 당뇨병’이라는 주제로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평원과 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당뇨병의 유병률과 발생률, 의료이용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와 자료산출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히고 기초적인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양기관의 역할분담 및 연구추진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펼쳤다.
 
이 심포지엄은 백세현 당뇨병학회 역학소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현재까지 당뇨병 역학자료에 대한 현황’을 주제로 *’국내 발표된 당뇨병 역학 자료의 정리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아주의대 김대중 교수, *’우리나라 당뇨병의 역학적 특성과 의료서비스 이용현황(표본의무기록 조사 분석결과)’에 대해 김재용 심평원 조사연구실 팀장의 발표가 있었다.
 
이어 *’IDMPS(International Diabetes Management Practice Survey)의 소개’에 대해 사노피·아벤티스 임효영 이사, *’한국의 올바른 당뇨병 역학연구를 위한 제언/심평원 자료를 이용한 기초통계산출 연구에 대한 제언’에 대해 가천의대 박이병 교수, *’당뇨병관리 강화를 위한 국가 감시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과 정은경 과장의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심평원 조사연구실에 따르면 “매년 50여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새롭게 당뇨병으로 청구되고 있다”며 “약 10만명의 입원 환자도 매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당뇨병은 심혈관계 합병증과 실명, 조기사망 등을 초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성인병으로서 당뇨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급속한 인구노령화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10여년간 당뇨병 청구경험이 있는 환자수는 2003년말 현재 총 401만 여명(사망자 제외)에 달한다며 만약 유병률이 계속해서 이 정도로 지속된다면 2030년에는 총 722만명(전인구의 14.4%)의 당뇨병 환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해 응급의학회 등 4개 학회와도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전문학회와의 다양한 공동학술연구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국민병으로 불릴만한 당뇨병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확한 전국적 발생규모와 관련요인 및 관리대책에 대한 실증적 연구들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향후 심평원과 학회는 본격적인 질병통계용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고 임상적 기준검토와 타당도 조사 등을 거쳐 신뢰할만한 당뇨병 질병통계를 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질병관리본부도 이러한 차원에서 양기관의 공동노력에 대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번 공동심포지움에서 국가차원의 만성질병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11월 심평원과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의 유병률과 발생률, 의료이용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자료들을 산출하기 위해 기준설정, 조사분석, 결과배포, 교육홍보 등 제반 관련영역에서 적극 협조하겠다는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