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부의 규제개혁에 따라 향후 수도권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며, 이러한 어려움에서 의료계 역시 예외가 될 수는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청 이근홍 복지건강국장은 24일 개최된 경기도의사회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축사를 대독한 뒤 “정말로 봄이 오니 않은 것은 경기도”라고 말문을 열고 “정부의 규제개혁으로 인해 수도권은 경제적 핍박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 국장은 “정부의 규제개혁에는 중앙정부청사를 충청권으로 이전하는 것을 필두로 2차 규제개혁에 각 공사 및 사법연수원 등 공공기관을 모두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며 “이에 따라 모든 주요 기관들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떠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닉스 공장의 경우를 예로 들어 “이밖에도 정부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른 공장증설도 막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 같은 하나하나의 규제가 결국 수도권의 경제적 핍박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 영향은 의료계에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이러한 규제개혁이 국가 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고 반문하고 “이러한 경기도의 위기상황을 함께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