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협의회 소속 학장들이 모여 식약청 확대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희 의원(한나라당, 여성가족위원장, 보건복지위원)은 지난 23일 주최한 식품과 의약품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식의모) 4차 정책토론를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승기(서울대), 정세영(경희대), 한용문(동덕여대), 김남득(부산대), 김경제(삼육대), 정규혁(성균관대), 양기숙(숙명대), 박혜영(이대), 최후균(조선대), 손의동(중앙대), 이용문(충북대), 전인구(동덕여대), 이범진(강원대) 학장 등 13명의 약대협소속 학장들이 참석했다.
이승기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 의원 덕분에 정부가 2005년부터 일방적으로 추진해온 식약청 폐지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약업계 발전을 위해 많은 교수들의 의식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 식약청 폐지는 국민건강과 안전은 물론 약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절대 있을 수 없는 것이며, 오히려 식약청을 확대,발전해야 한다”며 “이러한 이유로 정부의 식약청을 폐지 법안에 맞서 식약청을 확대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한 달 앞서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의 식약청 폐지, 식품안전처 설치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문 의원이 대표발의 한 식약청 중심의 식품안전일원화 등 식약청 확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