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산모의 연령 분포를 분석한 결과 25~29세의 산모는 줄고 35~39세의 산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중이 2500g 미만인 저출생체중아 역시 2005년 3.2%에서 2006년에는 5.9%로 증가했다.
이는 최근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가 발간한 ‘2006년도 선천성대사이상검사 채혈지 통계분석 및 정도관리분석 보고’를 분석한 결과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5~29세 산모는 26.8%로 2005년 30.2%에 비해 줄었으며 35~39세 산모는 2005년 15.2%에서 17.7%로 증가했다.
이에 협회는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가치관 변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최근 저출산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저출생체중아 역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에 대해 협회는 고령 출산과 다태아 출산의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신생아 출생순위별 구성비를 보면 첫째아이 출산비율은 2005년 57.3%에서 2006년 50.3%로 줄었지만 둘째아이 이상 출산비율은 42.7%에서 49.7%로 증가했다.
아울러 2006년에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받은 43만3331명의 신생아 중 검사를 통해 발견된 환아 수는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144명으로 2005년에 비해 71명이 증가했고, 페닐케톤뇨증은 7명으로 3명이 감소했다.
또한 2006년부터 정부지원 검사종목이 2종에서 6종으로 확대돼 실시한 검사 결과, 부신과형성증은 5명, 갈락토스혈증은 4명, 호모시스틴뇨증과 단풍당뇨증은 각 1명으로 집계됐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