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중환아실은 ‘H-mom’ 활동을 통해 아기에 대한 정보제공 등 미숙아를 둔 엄마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아기에게 친숙함을 전해주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원장 서현숙) 중환아실에서는 지난 2003년 6월부터 중환아실에 입원한 환아의 보호자에게 설문을 통해 자기 아이에 대한 정보와 중환아실에서의 활동에 대해 여러가지 궁금증이 많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Hospital mom(H-mom)이라는 활동을 시작했다.
병원 중환아실에서는 ‘H-mom’ 활동이란 중환아실에 있는 환아에게 간호사 1인을 지정, 엄마처럼 모자관계를 맺고 담당환아의 앨범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작앨범에는 *중환아실에 있는 아기의 키, 몸무게 등 모든 신체상태정보와 그외 *기념이 될 수 있는 아기의 손도장, 발도장 및 아기의 성장 모습 등을 제공하며 *중환아실에서 제공되는 각종 교육자료인 면회방법, 모유수유, 입원생활안내문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아 제공함으로써 보호자들이 수시로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중환아실 관계자는 “아기의 탄생은 부모에게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경험이지만 신생아 중환아실에 입원한 환아의 부모는 특수하고 낯선 의료환경 속에 자신의 아기를 맡겨놓고 불안한 하루를 보내게 된다”고 밝히고 “이 앨범을 통해 보호자는 아기의 상태 및 경과를 알 수 있고 의료진과 정보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모로서 직접 돌볼 수는 없지만 하고싶은 말을 글로 남겨 그 앨범을 통해 간접적이지만 아기 돌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그 밖에도 “산후조리, 직장, 지방거주 등 보호자의 사정으로 아기를 자주 방문하여 볼 수 없는 보호자를 위해 e-mail을 통해 정기적으로 아기의 사진과 근황을 적은 글을 함께 보내줘 만족도를 고취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이대목동병원 중환아실은 “H-mom 활동을 1년간 시행한 결과 아기에 대한 궁금증과 아기에게 행해지는 의료처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H-mom 활동 만족도 조사에서는 91%가 도움이 됐다”고 만족하면서 “이런 만족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H-mom활동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