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호스피스 학술대회가 한국 호스피스·완화의료 학회 주최로 16일 서울에서 개막되어 국내외 30개국에서 호스피스 활동에 관심있는 1천여명의 인사가 몰려 행사장이 성황을 이뤘다.
복지부 후원으로 19일까지 4일간 워커힐 호텔에서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통한 사회와 인간 생활의 변화’라는 주제로 열린 제6차 아시아태평양 호스피스 학술대회는 행사 첫날부터 많은 관계자들로 활기를 띠었다.이번 아·태 호스피스 학술대회(APHC)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
로 아태지역 30여 개국에서 국내 620명 국회 414명 등 1034명 등이 참석하고 영어를 공식적인 언어로 하여 주요섹션에서는 한국어 동시통역도 실시됐다.
이번 학술행사의 주요 연자는 *가톨릭의대 이경식 교수, *Atsushi Asai(Kumamoto University, Japan), *Ilora G. Finlay(Cafdiff University, UK), *Cynthia R. Goh(National Caner Center, Singapore), *Ian Maddocks(Flinders 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Australia) 등으로 밝혔다.
개막 첫날 16일에는 주제강연으로 ‘사랑:영적인 돌봄의 정수’에 대해 Jean R. Miller(University rhode Island, 미국) , ’임종단계에서의 인간적인 성장을 도와주기’에 대해 Susan Clock(Dana Farver Cancer Institute, Brigham and Women’s Hospital, Hospital, Harvard Medical School, 미국), ’완화의료 교육으로 대륙을 넘어서-현장으로부터의 회상’에 대해 Gillian Chowns (Oxford Brookes University, 영국), 말기암 환자에 의한 실험적 연구참여 결정’에 대해 Ezekiel J. Emanuel (Warren G. Magnuson Clinical Center,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미국), 모든 돌봄 상황에서의 ‘종은 죽음’에 대해 Jeanne M. Martinez (Northwestern Memorial Home Health) 등이 발표됐다.
이어 ‘암 이외의 다른 질환에 대한 완화의료’에 대해 Ian Maddocks(Flinders 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Australia), ’향후 일어날 일에 대한 돌봄 계획을 미리세우기:잘안되고 있는 점과 잘되고 있는점’에 대해 Bernard Hammes(Gundersen Lutheran Health System, 미국), ’가족회의를 위한 구도:집중적인 돌봄에서의 강등조정’에 대해 (J Andrew Billings(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 Harvard Medical School, 미국), ‘사별가족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 (The Child Bereavement Trust, 영국), ’안락사 :진실과 허상’에 대해 Ilora G. Finlay(Cafdiff University, 영국) 등이 발표했다.
이어 행사 둘째날인 17일 전체강연에서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통한 사회와 인간 생활의 변화’를 주제로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통한 사회와 인간 생활의 병화’에 대해 이경식 가톨릭의대 교수), ’우리사회, 환자 그리고 우리의 변화’에 대해 Cynthia R. Goh(National Cancer Centure, 싱가포르), ‘아*태 지역의 역동성:완화의료를 위한 도전’에 대해 Ian Maddocks(Flinders 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호주) 등이 발표된다.
’임종시 돌봄에 관련된 보건 정책 및 윤리적 문제들’을 주제로 ‘임종시 돌봄에 있어서의 정책적 고려’에 대해 Ezekiel J. Emanuel(Warren G. Magnuson Clinical Center,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미국), ‘임종시 돌봄에 있어서 영양 및 수액 공급 중단에 대해 Chantel Cjao(National Cheng Kung University,대만), ‘완화의료분야에서의 후원금 조성:대만의 경험’에 대해 Esther Yu-Shih Chang(Hospice Palliative care Center, Machay Memorial Hospital, 대만), *‘정신사회적 측면의 돌봄’을 다룬 주제에서는 ‘”아니예요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 당신은 몰라요!”호스피스-완화의료를 시행받는 환자의 자녀들이 느끼는 정신-사회적 욕구에 대한 분석 및 충족 방법’에 대해 Gillian Chowns(Oxford Brookes University, 영국), ’환자와 가족의 정신사회적 문제들 어떻게 도울 것인가?’에 대해 Pei-Yi Li(Hospice of the Mackay Memorial Hospital, 대만), ‘일본에서의 어린이 암환자를 위한 지지 및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위한 시민행동’에 대해 Yukari Takeyama(Tokyo Metropo;is Association of Social Work, 일본)의 강연이 이어진다.
‘근거중심 간호 실무’를 주제로 하여 ‘근거중심 간호 실무의 이해’에 대해 Jeam R. Miller(University of Rhode Island, 미국), ‘간호실무에 연구에 의거한 근거를 도입하기:”이행 구역”’에 대해 송미경(University of Pittsburgh School of Nursing, 미국), 호스피스-완화의료에서의 연구:방법론 및 결과’에 대해 이원희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등이 발표된다.
‘권한부여’에 대한 주제로는 ‘우리는 환자에게 권한부여를 제대로 하고 있는가?’에 대해 Rosalie Shaw(National Cancer Center, 싱가포르), ‘한국 자원봉사자의 소진 실태 및 그에 대한 예방과 관리’에 대해 최화숙(이화여자대학교), ‘슬픔과 사별:자원봉사자,의료진,가족들이 환자를 잃은 상황을 극복하도록 돕기’에 대해 Izumi Naito(Fuji Clinic of Internal Medicine,일본) 등이 발표된다.
또한 ‘임종시 돌봄의 윤리적 인식에 대한 문화적 차이’를 주제로 한 전체강연에서는 ’일본에서의 자기 결정과 품위있는 죽음’에 대해 Atsushi Asai(Kumamoto University, Japan, ‘호스피스-완화의료에서의 정치적 발전’에 대해 Ilora G. Finlay(Cafdiff University, 영국), ’임종시 돌봄에 대한 국제적 관측 기구의 활동에 대해 Elizabeth McDermott(Lancaster University, 영국) 발표한다.
18일에 열리는 전체강연에서는 ‘통증 및 증상관리에 대한 문화적 차이’를 주제로 ‘미국에서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운동 발달 과정’에 대해 (J Andrew Billings(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 Harvard Medical School, 미국), ‘호스피스-완화의료에서의 진통제 가용성:비전과 현실 및 앞으로 이루어야 할 일’에 대해 David Joranson(University of Wisconsin Comprehensive Cancer Center, 미국) 등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통증 및 증상관리’에 관한 주제에서는 ‘암환자의 피로증상:평가 및 관리’에 대해 Satoru Tasuneto(Osaca University, 일본), ‘호스피스-완화의료에 있어서의 증상 완화 체제들’에 대해 윤덕미(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우울과 불안’에 대해 Susan Block(Dana-Farber Cancer Institute, Brigham adm Women’s hospital, Harvard Medical School, 미국)등이 발표된다.
이날 토론시간에서는 ‘임종시 돌봄’에 관련된 주제로 ‘생명유지 치료의 중지’에 대해 허대석(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이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저렴한 진통제의 보급문제’를 주제로 하여 워크숍이 열린다.
이날 강연에는 Rosalie Shaw(National Cancer Center, 싱가포르), Ann Merriman(Hospice Africa 우간다), MR Rajagopal(Amrit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 & Research Center, 인도)가 연자로 나선다.
또한 ’완화의료에서의 보완대체의료’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임종시의 음악요법:나쁜병을 위한 멜로디’에 대해 Bridgit Gogan(Calvary Health Care Bethlehem) ‘향기요법’에 대해 (Agarwal Suresh Kumar(Indian Board of Alternative Medicines, 인도), ‘이미지 정신 요법’에 대해 최범식(명지대학교), ’호스피스-완화의료를 받는 어린이 암환자에 대한 미술요법에 대해 정여주(서울여자대학교) 등의 강의가 있을 계획이다.
한편 행사 개막식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향후 2020년에는 9만여명이 암에 의해 사망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말기 암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제도화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마련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올해부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적합한 모형을 고려하여 법률적 근거마련 등 제도화를 위한 다양한 방향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The 2nd Global Summit of National Hospice and Palliative Care Association’에서는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에 대한 대한민국 선언문’이 발표됐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호스피스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고 수많은 말기 암 환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국제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및 협회와 교류 및 정보교환을 통해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며 호스피스 제도를 보건정책 및 의료법에 반영해, 말기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 편안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기 위해 지난 1998년 7월 4일에 창립되었고 현재 회원은 약 1000여명에 달하고 있다.(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