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제14대 한양대학교 병원장으로 취임한 조재림 원장은 17일 오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병원 경쟁력 강화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재림 병원장은 “병원 개방화 시대를 맞아 위기 극복을 위해 환자우선의 병원경영을 실시하여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국내의료계는 병원의료환경 악화, 국가경제의 어려움, 의약분업, 의료수가 문제 등 외적인 악재요소도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조재림 원장은 “이러한 어려운 병원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 줄기세포 치료센터, *세포 치료센터, *당뇨병 센터 등 특수진료센터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원장은 “최근 국내에서 당뇨병 환자수가 급증하매 심각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를 집중육성할 계획”으로 “준비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 세포치료센터 증설계획이 오는 4월 인가를 앞두고 있어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재림 병원장은 “지금까지 병원 연구진을 위한 기본적인 연구시설과 연구의 질적 향상을 위해 연구진의 대내외적인 연구활동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특히 젊은 인재들의 해외진출을 통해 선진의료기술의 답습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본인은 임직원들이 추대한 선출직 병원장인 만큼 노사협력은 물론 재단과의 교량직 역할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단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병원내 행정적인 문제에 있어 정확한 ‘오더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임직원을 병원 내부구조의 정비 등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림 원장은 “지금까지 30년동안 진료활동을 펼치면서 한양대학교 병원의 모토인 ‘사랑의 실천’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져왔다”고 밝히고 “본인의 경영철학과 일맥상통한다”며 최근 병원들의 구조조정에 대해 “경영수지 악화라는 이유로 함께 일하던 동료를 일터에서 밀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평소 신념을 새삼 역설했다.(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