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갑 국립암센터 원장이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카메오 출연한다.
박 원장은 극중 과로로 건강상태가 악화된 두일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장면에서 의사로 등장한다.
이 장면은 이미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촬영이 이뤄졌으며, 오는 25일 방영된다.
대학생 시절 연극 활동 경력이 있는 박재갑 원장은 NG 없이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촬영 며칠 전부터 주변의 박사들을 모아두고 ‘안녕, 프란체스카’를 보며 어떻게 대사를 하고 연기하면 좋을지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는 것.
또한 직접 대본을 여러 번 수정한 후 ‘이런 황당한 시추에이션’ 등 대사를 애드립으로 넣는 등 열의를 보였으며, 촬영이 끝난 뒤엔 금연 홍보를 하면서 스태프들의 건강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