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목적의 해외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거꾸로 외국 의사들이 자비를 들여 의료기술을 배우러 한국을 찾고 있어 화제다.
일산에 위치한 의료용 레이저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맥스엔지니어링(대표 황해령)은 1일 “지난달 25~26일 동남아 지역 의사들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교육을 받은 외국의사들은 싱가폴(3명), 인도네시아(2명), 홍콩(1명)의 피부과 의사들이며 교육은 맥스가 제작한 의료용 레이저기기 소개 및 사용법 설명에 이어 맥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피부과 병원에서의 실제 시술장면 견학 등으로 이뤄졌다.
맥스관계자는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연수교육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02년부터이며 첫 시행 이후 한 달에 1번 꼴로 외국의사들이 방문하고 있어 누적 방문자수만 200여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흥미로운 점은 맥스가 연수 교육과 관련해 외국 의사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하거나 여행경비를 지불한 적은 한번도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