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원내하청지부 노조원들은 25일 오후 전남대 강정채 총장과 면담을 요청하며 총장실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원측은 하청문제 해결을 위해 병원 이사장인 강정채 총장에게 수차례에 걸쳐 면담요청을 하고있으나 강 총장은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면담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원들은 “병원 정책 결정의 전권을 쥐고 있는 이사회의 수장으로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신속한 촉구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해고자(미화부 16명, 기계부 4명)들의 복직, 체불임금 해결, 기존임금 원상회복 등의 사항을 이달 말까지 수용하는 등”의 내용을 전남대병원에 강구하고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전남대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부터 부당해고 철회 등을 주장하며 학교앞 주변에서 농성을 벌이며 파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강정채 총장은 외부행사를 이유로 총장실을 비워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www.medif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