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내시경 관련 현안 ‘한·일 심포지엄’

소화기내시경학회 27일 춘계세미나, 2000여명 참석 등 성황

한국과 일본의 내시경 전문가가 모여 개원가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학술내용을 중심으로 한 학술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윤용범)는 26일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제4회 한·일 소화기내시경 심포지엄’을 개최해 양국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현안과 관련 *‘식도위장의 내시경 관리’, *‘EMR(내시경적 점박 절제술)’, *‘스텐트 시술’ 등을 주제로 최신지견을 교환했다.
 
이번 학술행사는 한국과 일본의 내과 전문의를 비롯해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 양국의 임원진은 학술대회 후 가진 간담회에서 아시아권 소화기내시경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매년 열리는 한·일 심포지엄의 회원참여 확대 및 학술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튿날 27일 소화기내시경학회 제32회 춘계세미나에서는 2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대장내시경을 비롯, *’위염과 유사한 병변의 감별진단’, *’내시경과 감염성 질환’, *’염증성장질환에서 내시경의 역할’ 등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화기내시경 교육 및 수련을 위한 지침’에 대해 전북의대 이수택 교수, *’내시경 소독에 대한 실태 설문조사 결과보고’에 대해 인제의대 설상영 교수, *’내시경 자동 세척기의 특징 및 장·단점’에 대해 인제의대 문정섭 교수, *’고령환자의 안전한 내시경’에 대해 을지의대 김성환 교수, *’내시경 의사가 만나게 되는 기생충 질환’에 대해 성균관의대 이준행 등이 발표했다.
 
특히 ‘췌담도 내시경초음파 등 최신 진단기법’에 대한 강의와 ‘간호사를 위한 소화기내시경실의 안전관리 및 내시경 세척과 소독’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학술적인 부분과 진료의 양질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윤용범 이사장(서울의대 내과교수)은 "이번 세미나는 이상적인 내시경 교육 등 개원가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학술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내시경 진단의 확대에 따른 회원들의 학문적 관심과 질적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학술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e-mail])
200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