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계학술대회에 공공기관 봉직의와 공보의 등이 무려 400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룬데 대해 우선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을 위한 대표 학회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 추계 학술대회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하여 공공의들에게 비젼을 제시하고 공공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킨 대한공공의학회 이창준 이사장(국립의료원 진단방사선과)은 공공의를 위한 의료관련교육을 더욱 확대 실시해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고령사회에 대비한 국가전략이란 특강과 젊은 의사의 미래에 대한 제언, 공공의의 기본 소양교육 등의 연수강좌가 공공의들에게 관심을 갖게 한 것 같습니다. 특히 매스미디어 분야, 보건행정 분야, 바이어벤처 분야에 직접 종사하는 의사들을 강사로 초빙하였더니 이들 강사들에게 많은 공보의들이 질문을 쇄도하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창준 이사장은 올 해 공공의료의 확충과 관련, 지난달 9일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과제회의에서 “보건의료체계 개편의 방향과 목표를 정부정책의 큰 틀로서 채택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또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운영(관리)체계를 국가중앙의료원으로 할 것인지, 보건복지부 행정조직으로 할 것인지 두가지를 병행할 것인지를 연구·검토할 것을 지시한 점, 공공의료기관이 의료수준의 취약함을 극복하고 민간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해 볼 것을 지시한 점 등은 매우 고무적인 조치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창준 이사장은 이번 총회에서 복지부 송재성 차관이 축사를 통해 “총 4조원이 투입되는 공공의료 확충방안을 조만간 확정지을 예정이며 국가중앙의료원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내용들은 공공의학회와 전국 공공의들에게 밝은 미래를 걸게하는 낭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향후 공공의학회의 중점적 착안사항을 정부가 추진중인 이러한 공공의료의 확대방안에 맞춰 공공의학회가 공공의료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할정립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직의들을 위해 의료교육과 행정교육 등 의료관련교육을 대폭 확대하고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적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공공의학회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홍보활동에 힘쓰고 복지부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공공의료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