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덴마크 등 선진국의 경우 백신의 치메로살 함유량을 줄이거나 아예 없앨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치메로살이 함유되지 않은 백신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또 일회용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하개 만들어져야 편리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의협 공청회에서 치메로살 함유 백신의 위해성 문제가 제기된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부의장 및 분당제생병원 유희탁원장은 “치메로살은 약에 보존을 요하는 성분으로서 부작용의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그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의 유해성시비를 해결하려면 문제의 핵심인 치메로살 성분이 들어있지 않는 백신을 사용하면 좋을 것으로 여겨진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유 원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치메로살이 함유되지 않은 약으로 B형간염 예방접종약을 모 국내 제약회사에서 연구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B형간염에서 시도하고 있듯이, 독감예방접종 백신도 수은성분으로 이루어진 인체에 유해여부에 대한 논란의 소지가 있는 치메로살 성분인 제외된 백신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2인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치메로살이 함유되지 않은 약으로 1인1회분으로 제조한 백신을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희탁 원장은 2004년 한해 동안의 의료계를 되돌아 보면서 “현재 의료계가 너무 힘들다”며 “의료수가의 현실화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의료계도 환자를 위해 보다 질 높은 의료시혜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며 또 국민들의 신뢰도 제고될 것"이라고 말하며 현 의료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이 부재한 현실을 아쉬워했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200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