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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생 위암퇴치 외길…’김진복 암연구상’ 제정

 




  
 김진복 원장

      서울백병원 한국위암센터 김진복 원장평생 위암퇴치를 위해 노력해 온 서울백병원 위암센터 김진복 원장. 그의 끝없는 열정의 결실로 마침내 ’김진복 암연구상’이 제정됐다.그동안 김진복 원장은 1만4천여례의 최다 세계 위암 수술 경험을 토대로 위암수술의 원칙을 정립하였고 근치적 절제술과 수술 후 초기부터 면역요법을 병행하는 면역화학수술요법으로 수많은 위암환자의 희망이 되어왔다.


최근 위암 지침서를 발간하고 ’김진복 암연구상’을 제정한 김진복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중 약 24%가 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률이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김진복 암연구상의 제정하는데 있어 대한암연구재단의 이사장도 겸직하고 있다 보니 후대 암 연구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감잔복 원장은 “재단 이사회에서 위촉한 심사위원들이 2년이내(2003년 4월1일부터 2005년 3월31일까지)의 발표논문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쳐 선정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반인들의 위암에 대한 정보습득이 미약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을 제공해야하는데 필요성을 느껴 집필을 결심했다”고 역설했다.
 
김 원장은 “암으로 인한 사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암의 원인과 예방, 진단과 치료에 대한 지식은 더 이상 의료인만의 지식이 아니다”라며 “건강한 생활을 원하는 전국민의 기본지식이 되어야 하므로 위암에 대한 해부학적 해설과 함께 위의 구조와 기능, 위암의 원인과 증상, 진단과 치료 및 예후 등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생 위암만을 생각하고 연구해 왔다”며 “지금까지 14033례의 위암수술을 집도해 왔는데 몸이 허락한다면 15000례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복 원장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은 정말 고귀하고 아름다운 일”이라며 “죽는날까지 그 아름다운 일을 하다 간다면 더 이상 기쁠 것이 없다”면서 오늘보다 더 보람찬 내일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medifojiuen@paran.com)
200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