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부터 1주일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uroPCR학회에서 1만여명의 전세계 심장 의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올해의 최고 의사상 에치카 어워드를 수상하고 31일 귀국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박승정 교수.
박승정 교수는 심장중재시술 분야에서 지난 10여년간 매년 15편 이상의 SCI저널에 우수논문을 게재해 심장중재학의 학문적 발전을 주도해온 공로로 이번 영예의 수상자가 되었다.
전세계 심장중재시술학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EuroPCR학회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의사상 'Ethica Award' 수상하는 영예의 주인공에 국내 연구진이 뽑혀 화제가 되고 있다.
박승정 교수
박승정 교수는 “환자 치료와 연구에 몰두해 온 협심증 심근경색증 진료팀을 대신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밤낮없이 심혈관조영실에서 고군분투한 팀원과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준 서울아산병원 모든 관계자에게 상을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에 대해 박 교수는 “심장 중재시술분야에서 1994년부터 좌간동맥주관부에 그물망 시술을 시작해 수술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히고 “최근에는 약물코팅 스텐트의 임상실험 연구결과를 전세계 과학전문 저널중 가장 권위 있는 NEJM에 게재 하는 등의 연구수행결과가 이같은 영예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의 EuroPCR 학회는 미국의 TCT학회와 함께 쌍벽을 이루고 전세계 심장중재시술학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며, 해마다 심장학분야의 내과의사와 흉부외과 의사는 물론 심장질환을 연구하는 기초의학자 1만여명이 참석하는 최대규모의 학회로 알려졌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