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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차 진폐환자 치료기관’ 역할 다할 것

동해병원장

“진폐전문병동 준공식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1차 진폐환자 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오는 30일 진폐환자 치료 전문병동 확장식을 갖는 오규진 산재의료관리원 동해병원장은 진폐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강원도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이들을 전문적으로 관리, 치료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산재의료관리원 산하 병원들 중 안산중앙병원, 태백중앙병원, 순천병원 등 3곳만이 진폐환자 치료를 전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동해병원이 외과 영역까지 진료범위를 확대해 진폐환자 종합치료기관이 된 것은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
 
오규진 동해병원장으로부터 향후 진폐환자 치료 및 진폐병동 운영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동해병원 진폐전문병동 규모와 진료과목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동해병원은 2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종합의료기관으로 영동남부권 최대의 공공의료기관이다.  현재 전체 병상수는 543병상이며, 이 중 자폐병동으로는 360병상을 운영 중에 있다. 진폐환자를 위해 내과는 물론 일반외과와 흉부외과 등 외과진료도 함께 실시함으로써 1차 진폐환자 치료기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Q. 진폐환자에 대한 외과진료 개시로 환자들이 한 곳에서 내·외과적인 모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는데.
- 기존에는 진폐환자에 대한 내과진료만 실시했기 때문에 합병증으로 인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다른 외과계열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따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진폐전문병동을 신축하면서 정형외과, 신경외과, 일반외과, 흉부외과 등 외과계열 진료를 신설하고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해 환자들의 이러한 불편을 없앴다.  현재 강원도 내에서 진폐환자를 위해 내·외과 진료를 모두 시행하고 있는 병원은 동해병원과 태백중앙병원 두 곳 뿐이며, 정선병원은 내과진료만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Q. 외과진료는 언제부터 본격 시행되나.
- 외과진료는 이미 지난 9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돼 오고 있으며, 이미 많은 진폐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30일에 개최되는 준공식은 외과진료 개시에 따른 진료공간 확보 차원에서의 진폐전문병동 신축과 본관동 개·보수공사에 대한 것이다.
 
Q. 향후 동해병원 진폐환자병동 운영계획에 대해 간단히 밝힌다면.
우리병원에서는 강원도지역 진폐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있다.  이들 환자들의 치료와 관리에 집중할 것이다.  또한 중증 진폐환자의 경우 산재의료관리원 산하 안산중앙병원으로 즉각 후송할 수 있는 연계체계를 구축해 환자 치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