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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회원권익 위해 고정관념 깰 것”

유덕기 도봉구의사회장

서울특별시 도봉구의사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유덕기 회장은 회원들의 권익과 지역의사회 위상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유덕기 회장은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도봉구의사회 노인층이 대부분인 지역특성상 경기침체에 민감한데다 의료보험저수가로 인해 병원장들의 심각한 경제적 위기가 도봉구 회원들의 단합과 유대감 저하로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    
 
침체된 의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유신임회장은 다음과 같은 4가지 운영방안을 밝혔다. 
 
4가지 운영방안은 *현재 25개구 가운데 2~3번째로 낮은 회비납부율을 평균이상으로 끌어올린다. *건강강좌 및 봉사활동과 같은 지역주민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임원진과 단합하여 구청, 보건소 등과 같은 유관기관과 유대강화를 통해 회원 권익에 앞장선다. *서울시의사회·의협 사업과 구의사회와의 가교역할을 수행한다 등이다.   
 
특히 회장은 도봉구의사회 회원들 사이에서 의료보험저수가 관련 대정부활동에 소극적인 의협에 대한 불만이 팽배하다고 전하며, 의협사업의 잘못된 점들을 적극적으로 지적·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들이 환자진료만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에 지나치게 얽매여 있다”며 “이 같은 소극적인 마인드는 외부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의사자신의 폭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사는 진료에만 충실해야 한다는 사회적 편견에 급급하지 말고 대민의료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권익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진행중인 서울시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 선거와 관련, 회장은 “선거 때마다 학교파벌주의가 만연하다”며 “미래의 당선자는 대민 사회활동과 동시에 대정부 사회활동에 보다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일 뿐만 아니라 학연·지연을 떠나 전 회원들을 포용·대변한다는 대승적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또한 앞으로 구성될 34대 의협 집행부에 대해 “70인 미만 중소병원까지 주5일 근무를 확대·적용과 의료보험수가 적정수준 인상을 우선적으로 협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환자만 바라봐야 한다는 의사로서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때”라며 권익보호를 의한 의사들의 균형있고 능동적인 사회참여를 호소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