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게 없는 의사회이지만 조금씩 보이는 틈까지 모두 메워 완전한 의사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종하 신임 양천구의사회장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양천구의사회는 모든 회원들이 잘 해줘서 부족한 부분이 없다고 강조하고 자신은 그럼에도 보이는 작은 틈새를 메우는 역할에만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양천구의사회 만큼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의사회는 없다”며 “현재 볼링, 테니스 등 많은 동호회 활동을 통해 회원들이 친목을 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얼마 전 끝난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와 관련해 “의협 회장은 개인적인 능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회원들의 의견도 적절히 수렴할 줄 알아야 한다”고 전하면서 장동익 회장 당선자에게 의심(醫心)을 잘 반영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직선제가 가장 완벽한 선거방법은 아니지만 직선제가 대세이므로 직선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서울시의사회는 구 의사회와 함께 정책제시를 못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부 구의사회에서 직선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것과 관련해 “변화를 두려워 하는 세력은 언제나 존재한다”며 “기득권 때문에 메이저대학 출신들은 반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마감된 의협회장 선거도 문제가 많다며 우편투표가 아닌 인터넷투표 등의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임기 3년 동안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를 묻자 “임기 말년에 양천구의사회 20주년을 맞게 돼 올 하반기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모든 회원들이 잘하고 있지만 미 가입 회원들이 증가하는데 이런 미 가입 회원들의 숫자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