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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和而不同’으로 전의련을 이끈다

전의련


“전국에 있는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같은 곳을 지향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김수연 의장(원광의대)은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의 제4기 의장으로 선출, 3월부터 전의련을 책임진다.
의료계에서 의료법 개정저지 투쟁이 활발해 지고 있는 시기에 의대생 단체를 책임진 김 의장에게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방학기간이어서 일반학우들의 생각을 얻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3월 중에 의료법에 관한 설명회를 각 학교별로, 각 지역별로 개최해 의료법이 얼마나 국민의료에 피해를 끼치는지, 의사의 권익을 무너뜨리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그 후 설문을 통해 활동 방향에 대한 기반을 다지고자 합니다.”
김 의장은 이러한 의대생 홍보와 관련된 일련의 계획을 빠른 시일 내에 대의원과의 총회를 통해서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개정저지 활동과 관련 의대생 이외의 의견이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다는 것이 김 의장의 방침이다.
 
“어떠한 단체와도 규합되지 않고 학생의 순수함과 젊은이의 힘으로 하나된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학생이 중심된 집회나, 수업 거부에 관한 내용은 일반학우들의 설문을 통해 결정될 것이며, 집회가 있을지라도 수업에는 영향이 가지 않도록 행할 것이며, 수업거부는 최후에 거론될 것입니다.”
 
이처럼 *의료현실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서로 함께하고 *사회에 환원, 봉사하며 *자신의 주장을 분명히 하고 *의학 교육정책의 현장에 참여하고 *전국 의학도의 조그마한 소리에도 귀를 기울인다는 것이 4기 전의련의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단합을 위해 연합축제 및 의료경시대회를 개최하며, 농촌의료봉사활동 및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연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공보의 및 군복무 단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의대 내 언어 성폭력을 비롯한   상하위치에 따른 불합리한 처사를 근절하는 운동을 펼치면서 자신의 주장을 분명히 할 것이다.
교육정책 참여를 위해 의학교육평가원의 월례대회 및 합동학술대회에 학생의 참여를 강화하고, 마지막으로 사이버를 통한 통합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의대생들과 활발한 대화를 가질 계획이다.
“4기 전의련은 통합네트워크 사업을 일차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이 사업은 2만 의대생이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화의 창을 이루는 첫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대와 의전원의 차이, 남학생과 여학생 고민의 차이, 서울지역과 지방지역 학생간의 차이, 의사가 되었을 경우 각 분과별 차이...
이들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한 곳을 지향하고, 의료계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을 때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김수연 의장. 그가 이끌 전의련의 변화와 발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