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의 신약 개발 R&D 지원으로 국산 제13호 신약이 탄생할 전망이다.
복지부는 R&D로 지원하고 있는 차세대성장동력사업(바이오 신약/장기 분야)에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인 크레아젠이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신장암 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알씨씨’를 개발하고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1차 획득함으로써 항암세포치료제로는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장암 세포치료제인 크레아박스-알씨씨는 지난 3년간 4기의 전이성 신장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66%의 종양진행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화학항암제나 방사선치료에 비해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해 수지상세포치료제를 제조하므로 독성이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입원이 필요 없이 통원치료가 가능하므로 치료기간동안에도 환자가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복지부는 연구 성과를 밝혔다.
이러한 신약 탄생과 관련 복지부는 지난 95년부터 신약개발 등 R&D 지원을 시작하면서 최근 들어 상당한 수준의 산업적 성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향후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의지를 보였다.
복지부는 연구개발사업 지원을 1995년 128억원으로 시작해 2006년에는 1242억원으로 총 6609억원을 지원했다.
복지부 지원 주요 신약개발 주요 성과로는 국산 신약 1호 ‘선플라주’(1999년, SK제약), 국산 신약 8호 ‘팩티브정’(2002년, LG생명과학), 국산 신약 12호 ‘자이데나’(2005년, 동아제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