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건강보험 총 진료비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13.9% 증가한 7조7796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28일 ‘2007년 1/4분기 건강보험심사통계지표’를 발간하고, 이같이 전했다.
진료비 규모가 10% 이상 증가한 요인으로는 2006년 6월부터 시행된 입원 식대의 보험적용과 노인진료비의 지속적 상승인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건강보험 총진료비 7조7796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70억원 증가한 액수다.
입원진료비는 2조35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3%(5057억원), 외래진료비는 3조29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8.5%(2579억원), 약국진료비는 2조12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5%(1833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아울러 건강보험 급여비는 5조77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했으며 보험자부담률은 74.27%로 전년동기 대비 0.51%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건강보험통계지표는 심평원이 2007년 1월~3월까지 심사한 건강보험 진료비 실적을 기초로 각 통계지표는 2007년 3월말 현재 심사결정 수치이다.
한편 노인(65세 이상)의료비는 2조11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7%(4182억원) 증가했으며 노인(65세이상)의료비는 총진료비(7조7796억원)의 27.1%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대표 중증질환인 암의 입원진료비는 1분기 37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1% 증가했으며 반면 급성호흡기감염증(감기) 외래 진료비는 3945억원(약국약제비 제외)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