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중앙아시아 지역 최고의 의료 기술을 보유한 의료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UAE가 의료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정부의 직접적인 투자는 물론 해외 유수의 전문 기관 진출 유도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두바이 무역관 이영희 과장은 “최근 UAE가 자국의 의료 수준 제고, 국가 의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다양한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육성 방안은 2010년 UAE 경제개발 계획 및 2015 두바이 경제개발 계획에서 공히 언급 됐던 분야들이다.
UAE 정부의 계획안을 보면 두바이의 경우, 대표적으로 지역 내 의료분야 육성은 물론 외국 관련 기관 진출시 클러스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002년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라는 자유 무역지대를 조성하기로 했다.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는 세계 최초의 의료 부문 특화 자유무역지대로 해외 의료 서비스 기관을 포함해 학교, 병원 등의 진출을 유치하고 있다.
이영희 과장은 “자국내 의료 서비스 부문의 수준 제고를 동시에 이루고자하며 올해 1분기 기준 18개 병원이 입주해있다”고 소개했다.
이 자유무역지대는 2단계 공사로 진행되며 2002년 11월부터 2005년 5월까지 1단계 공사(410만 평방 피트)가 완공된 상태다.
2단계 공사는 2006년 6월에 시작돼 올해 하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18억 달러에 이른다.
이 과장은 “자유 무역지대가 조성되면 UAE가 중앙아시아 지역 최고의 의료 기술을 보유한 의료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업체들의 진출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