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8일 유전자변형생물체(LMOs)의 위해성 평가와 유전자 분석을 위한 전문연구시설인 'LMO 위해성 평가센터'(센터장 김환묵)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공식은 양규환 원장, 박상대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연 오창캠퍼스에서 열릴 계획이다.
LMO 위해성 평가센터는 ‘카르타헤나의정서’의 국내 이행을 위해 지난 2001년 제정된 '유전자 변형 생물체의국가간이동등에관한법률'에 근거해 설립됐으며 LMO위해성평가센터는 189억여원을 투입, 연 건축면적 9천4백여㎡ 규모로 200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유전자분석시설, 인체위해성 평가시설 등을 통해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 창출될 수 있는 *LMOs의 연구개발·생산·수출입·판매·운반·보관 등에 관한 위해성 평가 *바이오제품 및 유전자의 산업화를 위한 유용성 및 위해성 평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특히 LMO위해성평가센터는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농림수산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별 관련 기능을 지원하고, 민간부분의 생명공학 제품개발을 위한 인프라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또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LMOs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확보 체계를 구축해 생명공학의 안전하고 지속 개발 가능한 발전을 유도할 예정이다.
생명연은 현재 약리, 수의독성학, 병리학, 식물생리학, 생물학, 수의 생태 병리학, 면역학 등 관련 분야의 박사급 연구자, 관련 기술사 등 약 70여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산·학·연 전문가들을 겸임연구원으로 위촉하는 등 우수 연구 인력을 대거 확보해 2010년까지 국제수준의 평가센터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양규환 원장은 "국가영장류센터에 이어 LMO위해성평가센터가 완공 되면 인근의 오송생명단지 및 대덕연구단지 등과 연계해 산학연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이룰 것”이라며 “더불어 국내외적으로 생명공학 기술발전의 커다란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