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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문영목 “흐트러진 의사회 분위기 바로 잡겠다”

4일 서울시의사회 출마 기자회견, ‘의료계 쇄신-단합’ 강조


“흐트러져 있는 서울시의사회의 분위기를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바로 잡겠습니다. 또한 많이 훼손된 의료계의 전통을 세우겠습니다.”

문영목 후보는 4일 서울시의사회 제30대 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보궐로 선출된 회장 임기가 1년 9개월에 불과한 점을 강조하며 “경만호 전 회장의 업무를 그대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업무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특히 “임기가 짧지만 무엇인가는 해야겠다”면서 “흐트러져 있는 서울시의사회의 분위기를 향후 발전을 위해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계 전통이 많이 훼손되어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의료계 전통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해다.

문 후보는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학연 및 지연을 없애는데도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그는 “권위는 최소한 살리면서 권위주의는 없애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젊은 인재를 발굴·양성해 의료계의 대계를 위해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학연·직역간 반목을 없애고 순환시켜서 의료계 단결의 기초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서울시의사회 선거 직선제 전환에 대해 “간선제가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의협이 직선제를 시행하는데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두 제도의 장단점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즉각적인 시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최종적으로는 대의원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화합·단결을 중시하는 이미지 때문에 투쟁에 약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밤을 새우면서 의쟁투를 태동 시킨 장본인 중 한 명”이라면서 “필요할 때는 앞장서서 투쟁에 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문영목 후보는 1943년 생으로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문영목정형외과의원 원장으로 있다.

중랑구의사회장, 대한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장,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수석부회장, 의정회 사무총장, 의쟁투 중앙의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