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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2.5kg 미만 '저출생체중아' 급증” 대책 시급

대구효성가톨릭대 박정한·이상원 교수팀, 산모연령별 조사발표

최근 저출생체중아의 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신생아 건강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문제시되고 있는 점은 저출생체중아의 사망률이 정상아에 비해 20배나 높다는 점에 있다.
 
이번 조사결과는 대구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정한·이상원 교수팀은 산모연령에 따른 저체중아 비율에 대해 발표하면서 밝혀졌다.
 
대구효성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정한·이상원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출생아의 산과적 특성변화를 파악하기위해 *총 출생아 수, *저출생체중아 출생률, *저출생체중아 출생관련 요인의 변화 분석(산모연령, 출산순위, 다태아 출산율) 등을 조사하고 그 기간동안의 저출생체중아 출생률 변화에 미치는 관련 요인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했다.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연구에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8년간 통계청에 출생 신고 된 전체 출생아 499만395명 중 출생체중 500g 미만 1만5697명 제외한 나머지 497만4662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저출생체중아 출생률이 높은 산모연령 출산 순위에는 20세 미만과 35세 이후에서 주로 나타났으며, 30세부터 34세까지의 군에서는 첫째 출산아에서 주로 저출생체중아 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은 저체중아 출산률은 지난 95년 3.0%에서 96년 3.1%, 97년 3.2%, 98년 3.5%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0년 3.8%, 2001년과 2002년 4.0%로 최근 수년간 급격히 늘어났다”며 이는 산모의 연령대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20세부터 29세까지 산모의 비율이 95년 73.4%에서 2002년 56.6%로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동안 30세이상 산모의 비율은 25.6%에서 42.8%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교수팀은 “늦은 결혼과 높은 출산연령으로 인해 저출생체중아 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보조생식술 사용의 증가로 다태아출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신생아 집중치료시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의료지원이 부족하게 되며 장애아의 증가로 사회적 비용도 증가한다”는 의견이다.
 
또 교수팀은 “출생체중은 의학적으로 신생아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신생아의 생존확률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에대한 대책으로 적절한 시기에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제반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수팀은 “또한 보조생식술 시행 시 Single embryo transfer를 해야한다”며 “고위협 신상아 관리 체계의 확립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내용은 8일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제17차 한국모자보건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