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를 중심으로 각종 주사제가 도입∙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유수의 제약사에서 마늘 주사제를 시장에 내놓은 것을 비롯해 다양한 주사제가 국내 제약사에서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원가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주사제를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비급여 아이템인 주사제는 그 인기가 더해가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대해 학회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학회에서 가장 문제 삼는 것은 제제의 ‘안전성’ 부문이다.
아직까지 주사제에 대한 학회 차원의 연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보내고 있다.
한 학회 관계자는 “마늘주사제 등은 학계에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제품으로, 개원가에서 무분별하게 남용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톡스 및 태반 등은 이미 그 효능이 인증된 만큼 사용에 큰 무리가 없겠지만, 최근에 도입된 다른 주사제 사용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러한 반응에 대해 한 개원의는 다양한 주사제 도입을 막기 어려운 만큼, 학회차원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개원의는 “널리 알려진 주사제를 제외하고도 다양한 주사제가 개원가에서 사용되고 있고, 개원가 및 고객의 요구에 따라 더욱 많고 다양한 제품이 도입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학회의 우려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걱정보다는 임상연구에 나서려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