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교육병원의 병상당 수익은 -9만4000원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병원규모가 적을수록 적자 폭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연구위원팀이 전국 236개 교육수련병원(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005년도 진료실적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을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 ‘의료순이익’은 -9만4000원이었다.
병원규모별로는 3차병원이 -26만6800원의 적자를, 3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은 -65만원에서 -90만8000원의 당기純손실을 기록했다.
병상당 이자비용은 평균 121만3000원으로, 병원 규모가 적은 병원일수록 병상당 이자비용은 증가했다.
병원의 의료비용은 3차병원이 1.64억원, 5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이 0.88억 3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은 0.65억원이며, 전체 의료비용의 인건비가 42.9%를 차지했다.
입원환자1인당 평균진료비는 235.4천원, 외래환자는 58.9천원이었다.
병원규모별 입원환자1인당 진료비는 3차병원과 3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이 각각 32만8000원, 16만3500원으로 2배 차이를, 외래환자 1일 진료비는 1.9배 이상의 차이를 나타냈다.
병원경영연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입원과 외래환자 모두 의료비용의 본인부담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경증질환의 경우 중소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