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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녹십자, 바이오의약품 수출 박차 글로벌 제약사 위상 굳혀

제네릭이 아닌 생물학적제제 완제품이라는 점에 주목

녹십자는 지난 1967년 창사 이래 혈액제제 및 각종 백신을 생산해 오면서 독일과 브라질을 비롯한 전세계 50여개 국가에 생물학적제제 완제품을 수출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녹십자는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답게 면역주사제 정주용 면역글로불린과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혈우병 치료제인 혈액응고 제8인자, 일본뇌염백신과 수두백신 등 생물학적제제 완제품과 뇌졸중 치료제인 유로키나제를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지역으로는 미주, 유럽, 서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및 중동 등 전세계에 망라되어 있다.

이처럼 녹십자 수출제품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어렵고 수입국의 까다로운 등록과정을 거치는 등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생물학적제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일반 의약품 수출과는 차별화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혈액제제분야에서 국제적인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녹십자는 지난 97년부터 태국 적십자에 연간 1만 리터 규모의 혈액제제를 임가공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인도, 베트남, 마카오 혈액원 등과도 혈액제제 임가공 수출계약을 체결하여 사업을 확대하였으며 신규 거대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러시아와도 임가공 계약 체결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혈액제제 임가공 수출은 녹십자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입증한 셈이다.

실제로 녹십자는 다양한 제품라인과 제조 설비 등 생산량에서 전세계 혈액분획제제 메이커 가운데 10위 내에 진입해 있으며 특히 HBIG(B형 간염 사람면역글로불린)와 TIG(항파상풍 사람면역글로불린),VZIG(수두 사람면역글로불린) 등 고면역글로불린은 선두권인 2-3위권을 지키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2005년 초 본격적으로 백신사업을 재개하면서 WHO(세계보건기구)산하기관인 PAHO(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 汎美保健機構)및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에 백신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공사를 시작한 전남 화순의 녹십자 백신 공장은 cGMP 기준에 맞춰 건립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백신공장으로 2008년 완공 후 2009년부터 공급을 시작해서 연간 최대 5000만 도즈의 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어서 향후 백신제제의 수출 규모도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녹십자는 제품 수출뿐 아니라 연구와 개발에 대한 기술수출도 이끌어 냈다.

녹십자는 지난해 3월 골다공증치료제 ‘rhPTH’에 대해 독일 BDD/CCDRD 그룹으로부터 1억3천만유로(한화 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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